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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새 원내대표 안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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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새 원내대표 안상수

입력
2009.05.3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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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계 4선 중진인 한나라당 안상수(경기 과천ㆍ의왕) 의원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경선에서 원내대표에 선출됐으며 러닝메이트로 나선 친박성향 3선인 김성조(경북 구미갑) 의원이 정책위의장을 맡게 됐다.

안상수_김성조 의원 조는 이날 재적의원 170명 중 158명이 참여한 2차 결선투표에서 95표를 획득, 62표에 그친 황우여_최경환 의원 조에 큰 표차로 승리했다. 1표는 기권.

앞서 안_김 의원은 1차 투표에서도 159표 중 73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나 과반(80표) 득표를 하지 못해, 47표로 2위를 차지한 황_최 의원과 결선투표를 치렀다. 정의화_이종구 의원 조는 1차 투표에서 39표로 3위를 기록했다.

안 의원의 낙승은 이명박 정부 국정 2년차를 뒷받침하고 책임 있는 여당이 되려면 주류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친이계가 결집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번 경선에서도 친이, 친박 간 계파대결이 펼쳐져 양측 간 골이 깊어지는 후유증도 있을 전망이다.

안 의원은 친이계 중에서도 강성으로 평가돼 추진력을 중시할 것으로 보이며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도 강력한 대여투쟁을 공언해 6월 임시국회에서 미디어 관련법 등을 둘러싼 여야의 격한 대립이 예상된다.

안 의원은 당선 인사에서 "앞으로 1년은 너무나 중요한 시기로 당을 화합시키고 이명박 정부가 성공 할 수 있도록 잘하겠다"며 "화합을 위해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간 만남을 주선하겠다"고 밝혔다.

정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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