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참여연대 등 24개 노동ㆍ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최저임금연대'는 28일 2010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시간급 기준)으로 올해보다 28.7% 오른 5,150원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종로구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전체 노동자의 월평균 정액 급여 추정액(193만원)의 50% 수준에 맞춰 책정했다"며 "월급여로 환산하면 107만6,350원으로, 이는 노동자가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국노총 관계자도 "최저임금 대상자인 비정규직 근로자의 평균 임금이 정규직의 30%밖에 되지 않는데다가 경제위기로 이마저 삭감되는 게 현실"이라며 최저임금 인상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달 3일 내년도 최저임금안 심의에 착수했는데, 위원회 심의와 국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8월5일께 최종 결정ㆍ고시된다.
조철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