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추신수(27)가 역대 한국인 한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석 4타수 1안타(홈런)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성적은 타율 2할9푼4리 6홈런 28타점.
추신수는 지난해 팔꿈치 부상 때문에 94경기에만 출전하고도 14홈런을 때렸다. 올시즌 부상에서 벗어난 추신수는 이런 페이스라면 2004, 2005년 최희섭(KIA)을 넘어 20홈런도 가능할 전망이다.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은 2004, 2005년 최희섭의 15개.
앞선 세 타석에서 안타 없이 볼넷만 한 개 골랐던 추신수는 10-7로 앞선 5회말 1사 2루에서 상대 우완 조 넬슨의 시속 122㎞짜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에 떨어지는 2점 홈런을 뿜었다.
추신수의 홈런은 지난 16일 탬파베이전 이후 12일 만.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홈런포를 앞세워 12-7로 승리, 20승(28패) 고지에 올랐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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