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업계에 제품을 하나 사면 다른 제품을 하나 더 주는 '덤 마케팅'이 활발하다.
로지텍코리아는 이달 말까지 스피커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컴퓨터(PC)용 키보드 등 주변기기를 덤으로 얹어주는 '로지텍 스피커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 기간 'Z5500' 'Z5' 'Z4' 등 로지텍의 스피커를 구입하면 무선 키보드, 광마우스 등을 무료 제공한다. 또 다음달 말까지 로지텍의 키보드 '무선 데스크탑 프로2400'을 구매하면 'S-150' 스피커를 공짜로 준다.
한국HP도 다음달 말까지 PC 구매 고객들을 위한 '월드 넘버1 HP 파빌리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기간에 노트북을 구입하면 20만원대 주변기기 연결용 도킹 스테이션을 제공한다. 또 데스크톱 PC를 사면 주기억장치 용량을 추가로 1GB 더 늘려주거나 PC용 웹캠, 메가스터디 학원 무료 교육 수강권 등을 증정한다.
LG전자도 마찬가지. 다음달 말까지 진행하는 '너만의 스타일을 즐겨라! 페스티벌'을 통해 노트북과 데스크톱 PC를 구입한 고객들에게 온라인 교육센터 무료이용권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소프트웨어인 '오피스'를 60일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쿠폰, 컴퓨터 바이러스 방지용 '노턴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를 증정한다.
특히 디지털 카메라 업계가 덤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일부 업체는 각종 사은품을 증정하고 있으며 일부 업체들은 가격 할인 혜택을 준다. 소니코리아는 다음달 10일까지 올해 새로 나온 디지털 카메라 '사이버샷'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삼각대, 2GB 용량의 저장장치 등을 제공한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은 다음달 말까지 디지털 카메라 구입시 일부 품목을 최대 5만원까지 깎아준다. 또 기존 삼성 디지털 카메라 이용자가 새 제품을 다시 샀을 경우 정품 등록을 통해 고급 카메라 가방을 증정한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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