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1시30분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 평화의 댐 좌안광장에서 '세계평화의 종 공원' 준공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옛 소련 대통령을 비롯해 김진선 강원지사, 정갑철 화천군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데스몬드 투투 평화센터 놈푼도 왈라자 대표,나이지리아 등 12개국 대사,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고르바초프 옛 소련대통령과 김 지사 등은 팔레스타인,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등 세계 30개국 분쟁지역의 탄피를 수집해 만든 평화의 종을 울리며 갈등의 벽을 허물고 분쟁을 종식하자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고르바초프 옛 소련 대통령은 '21세기 평화의 뉴 패러다임'을 주제로 한 국제 평화심포지엄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 뒤 6ㆍ25 전사자들을 추모하고자 세운 비목탑 앞에 헌화, 분향했다.
화천=곽영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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