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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펀드 탐방] 트러스톤칭기스칸증권투자신탁 A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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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펀드 탐방] 트러스톤칭기스칸증권투자신탁 A클래스

입력
2009.05.26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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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가치. 주식투자에선 흔히 한꺼번에 잡기 힘든 '두 마리 토끼'로 불린다. 성격이 달라 둘 다 쫓기엔 버거워 결국 어느 한쪽으로 무게추가 쏠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펀드투자에선 가능하다. 운용사가 투자 바구니의 구성종목을 잘만 조절하면 오히려 더 좋은 성과를 낼 수도 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의 '트러스톤칭기스칸증권투자신탁(주식) A클래스'가 대표적이다. 신탁재산의 60%이상을 국내 주식에 투자해 코스피지수 대비 초과 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하되, 가치주 또는 성장주 등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않고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종목을 선택한다.

가치주는 실적이나 자산에 비해 기업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는 종목들을 우선 기준으로 선별하고, 성장주는 수익 성장률이 높다고 판단되는 종목들을 주로 편입한다. 특히 신제품 신기술 등이 장래 수익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도 성장주로 분류하고 있다. 종목 발굴의 밑거름은 연간 2,000회가 넘는 기업탐방, 세미나 컨퍼런스 등 현장 중심의 리서치 활동이다.

펀드 나이는 한 살(지난해 6월 설정)도 채 안됐지만 수익률은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펀드의 6개월 수익률은 48.08%(25일 기준)로, 동일유형 중 상위 1%다. 같은 기간 유형평균을 무려 16.82%포인트나 웃돌고 있다.

성과의 지속성도 돋보인다. 10개월간 펀드의 월별 성과는 유형평균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다. 이는 장이 약세일 때는 덜 무너지고, 상승 시에는 더 이익을 냈다는 의미다.

발 빠른 투자종목 교체도 눈여겨볼 만하다. 투자종목 교체횟수를 나타내는 매매회전율은 10개월간 727%로 업계평균(연간 100~200%)보다 훨씬 높다. 대형주에 많이 투자하고 있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중형주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주가가 하락세를 보일 때에는 통신업 내수주 등 경기방어 종목을, 상승 시엔 경기민감 종목을 주로 편입해 시장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업종 비중을 살펴보면 연초 이후부터 금융 및 기초소재 분야에 대한 비중은 점차 줄인 반면 소비재(비생필품) 정보기술(IT) 업종 등 경기민감주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리=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자료제공=한국펀드평가 제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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