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705일 만에 단독 1위로 나선 두산이 내친김에 굳히기에 들어간다.
지난 주말 SK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단독 선두에 오른 두산은 이번 주 히어로즈(잠실) 한화(대전)와 6연전을 치른다. 두산은 히어로즈엔 3승2패, 한화엔 5승1무1패로 앞서 있다. 두산은 내심 4승 이상을 노린다.
36일 만에 1위를 내준 SK는 KIA(인천) 삼성(대구)과 싸운다. SK는 KIA에 2승1무3패로 뒤지고 있는 데다 최근 KIA의 페이스가 좋아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삼성엔 5승1패로 앞서고 있는 만큼 KIA와의 3연전이 선두 탈환의 고비가 될 듯.
최근 상승세가 한풀 꺾인 LG는 롯데(부산) KIA(잠실)와 만난다. LG는 롯데에는 4승2패로 앞서고 있지만 KIA엔 1승1무4패로 열세다. 정민철의 가세로 마운드에 숨통이 트인 한화는 안방에서 삼성(청주) 두산(대전)과 6연전을 갖는다.
개인통산 449도루를 기록 중인 KIA 이종범(39)은 한 개만 더하면 역대 두 번째로 500도루 고지에 올라선다. 이 부문 1위는 549개를 기록 중인 히어로즈 전준호(41).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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