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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K리그/ 이병 최성국 1골1AS, 광주 선두 탈환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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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K리그/ 이병 최성국 1골1AS, 광주 선두 탈환 '약진'

입력
2009.05.25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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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조 군단'이 화끈한 골 잔치를 벌이며 선두를 탈환했다.

광주 상무는 24일 오후 3시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구 FC를 3-1로 완파하고 7승2무1패(승점 23)를 기록, 전날 무승부에 그친 전북과 인천(이상 6승3무1패ㆍ승점 21)을 따돌리고 정규리그 선두로 뛰어 올랐다.

올시즌 '불사조 돌풍'의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는 '이병' 최성국(26)은 전반 16분 김명중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전반 31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쐐기골을 터트리며 팀의 선두 도약을 이끌었다.

광주는 이날 승리로 3월15일 제주전 패배(0-1) 이후 8경기 무패 행진(6승2무)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달구벌 징크스'도 시원하게 깨뜨렸다. 광주가 대구 원정경기에서 승리하기는 창단 후 처음으로 이날 승리하기까지 대구에서 열린 경기에서 2무7패의 일방적인 열세를 보여왔다.

FC 서울은 '오사카 기적'의 여세를 몰아 선두권 추격에 가속을 붙였다.

지난 20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감바 오사카(일본)를 2-1로 꺾고 극적으로 16강에 오른 서울은 이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친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의 활약으로 2-0으로 승리했다.

데얀은 전반 34분 이청용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한데 이어 후반 14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시즌 5호골을 터트리며 득점왕 레이스에 본격 가세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 경기에서 최효진이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이승현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포항은 슈팅 수에서 14-4로 앞서는 등 시종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마무리를 제대로 짓지 못해 8경기 무승(6무2패) 사슬을 끊는데 실패했다.

포항은 지난 3월7일 수원과의 개막전에서 3-2로 승리한 후 48일째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수원은 경남과의 원정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지만 대전, 대구에 득실차에서 앞서며 13위로 도약, '탈꼴찌'에 성공했다.

대전=김정민 기자 goavs@hk.co.kr

포항=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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