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에 사계절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돔 스키장 건설이 추진된다.
가평군은 한 레저업체가 2012년 완공을 목표로 2,000억원을 들여 청평면 상천리 29만9,960㎡에 돔 스키장을 건설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21일 밝혔다.
이 업체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돔 스키장은 지름 180∼210m의 타원형으로 건립되며 다양한 난이도를 즐길 수 있도록 슬로프가 회전하는 방식으로 설계된다.
스키장 주변에는 객실 780개를 갖춘 콘도와 눈썰매장, 수영장, 공연장, 전시장 등의 부대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돔 스키장 조성 사업은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 이르면 내년 초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전망했다.
가평에 실내 스키장이 들어서면 경기 부천과 부산에 이어 세번째다.
부천 실내 스키장은 8만4,526㎡에 폭 39m, 길이 310m의 슬로프 1면, 부산은 10만㎡에 폭 40∼60m, 길이 276m의 슬로프 1면을 각각 갖추고 있다.
강주형 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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