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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13안타 맹폭… 한화 제압 3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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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13안타 맹폭… 한화 제압 3위로

입력
2009.05.25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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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새벽 1시30분 광주를 출발한 LG 선수단 버스는 3시간 뒤인 4시30분 잠실구장에 도착했다. LG는 전날 광주에서 KIA와 역대 최장 시간인 5시간58분의 혈투를 치렀다. 21일 오후 6시31분에 시작한 경기는 이튿날 새벽 0시29분에야 끝났다.

LG는 22일 오후 3시30분부터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했다. '6시간 경기 후유증'을 고려해서 평소보다 30분 늦게 '일과'를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우려했던 '후유증'은 없었다. 오히려 전날 연장 12회 무승부의 한풀이라도 하듯 초반부터 한화 마운드에 맹폭을 가했다.

1회말 2사 3루에서 4번 페타지니의 중월 2점 홈런(시즌 12호)으로 기세를 올린 LG는 2회에도 3점을 추가했다. LG는 3회 조인성의 솔로홈런(시즌 4호)에 이은 박용택의 1타점 3루타로 2점을 더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LG는 홈런 두 방을 포함, 장단 13안타를 터뜨리며 한화에 10-4 대승을 거두고 공동 3위에 복귀했다. LG 선발 심수창은 8이닝 3실점으로 시즌 4승(3패)을 거뒀다. 심수창의 8이닝 투구는 2004년 데뷔 후 개인 최다 이닝 기록.

3안타(단타, 2루타, 3루타) 3타점으로 맹활약한 박용택은 경기 후 "첫 타석에서의 타구가 운 좋게 안타가 돼서 경기가 잘 풀렸다. 사이클링 히트를 노리기보다 타격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페타지니가 잘하는 것이 자극이 된다"고 말했다.

인천에서는 연장 12회 혈투 끝에 2위 두산이 1위 SK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1-1이던 12회초 오재원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전세를 뒤집은 뒤 고졸신인 정수빈의 좌월 2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대구에서 9회말 2사 2루에서 터진 신명철의 결승 2점 홈런으로 4-3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최근 4연패, 롯데전 4연패의 터널에서 빠져 나왔다. 롯데는 2-2이던 9회초 박정준의 솔로홈런으로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마무리 애킨스가 1이닝을 지켜주지 못한 바람에 눈물을 삼켜야 했다.

최하위 히어로즈는 광주에서 KIA를 8-3으로 제압하고 모처럼 2연승을 달렸다. KIA는 3연승 끝. 히어로즈 왼손 에이스 이현승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5승(3패)을 챙겼고, 브룸바는 결승 3점 홈런(시즌 11호)을 뿜었다.

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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