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에 오른 김성조(경북 구미ㆍ3선) 의원은 강재섭 전 대표와 가까운 친박 성향의 정치인이다.
1995년 경상도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김 의원은 16대 총선 때 국회에 입성해 당 원내부총무, 전략기획본부장, 여의도연구소장 등 주요 당직을 두루 거쳤다. 17대 대선 경선 때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2030국민참여본부장'으로 활동했다. 원만한 대인관계로 김부겸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인사와도 두루 친한 것이 큰 장점이다
김 의원은 당정이 학원 심야교습금지 등을 둘러싸고 잇따라 혼선을 빚은 것을 의식한 듯 "당정협의 시 상임위 간사와 정조위원장 중심으로 실질적 논의를 해 정책 혼선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관료 출신은 아니지만 동양전자화학 대표이사로 10여년 간 직접 중소기업을 운영하며 실물경제를 익힌 경험이 있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 개발에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7월 전당대회에서 5위에 그쳐 당 최고위원직을 놓친 후 그 해 8월부터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소장을 맡아 왔다"며 "이 경험도 정무적 판단과 정책조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북 구미ㆍ51세 ▦대구 대륜고, 영남대 화학공학과 졸업 ▦동양전자화학 대표이사 ▦5, 6대 경북도의원 ▦16~18대 국회의원 ▦국회 미래산업연구회 대표 ▦한나라당 원내부총무, 전략기획본부장, 여의도연구소장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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