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인천공항 베트남女 환승객 신종플루 추정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인천공항 베트남女 환승객 신종플루 추정

입력
2009.05.19 01:52
0 0

아시아 지역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환승하던 베트남 여성이 신종플루 추정환자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이 비행기에 탑승했던 국내 입국자에 대한 추적조사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18일 "22세의 이 여성은 미국 시애틀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271편을 타고 전날 오후 6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공항 환승 검역대에서 고열이 감지돼 보건당국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추정환자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공항에서 베트남 호찌민행 비행기로 갈아탈 예정이었지만, 보건당국은 정식 입국 절차를 밟아 국내 병원에 격리 수용했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여성을 한국에서 발생한 추정환자로 간주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WHO는 앞서 홍콩에서 발생한 첫 환자가 멕시코인 여행자임에도 불구하고 '속지주의 원칙에 따라 홍콩 환자로 간주한 바 있다.

전병율 전염병대응센터장은 "동승객 209명 가운데 환승객 93명의 명단을 도착 예정국에 통보하고, 국내로 입국한 101명 전원을 추적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 객실 승무원과 이 여성 반경 2m 이내에 앉았던 승객 27명 가운데 환승객을 제외한 국내입국 19명중 17명에 대해 자택격리 조치를 취했고, 관할 보건소에서는 이들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나머지 승객들에 대해서도 현재 추적조사를 진행중이다.

■ 충남대, 신종플루 백신 개발

한편 충남대는 수의학과 서상희 교수 연구팀이 신종플루 인체 백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팀은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신종플루 표준 바이러스를 분양 받아 유전자 재조합 기법을 이용해 백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와 관련, "서 교수팀의 백신에 대해 검토해보겠다"면서 "조만간 세계보건기구(WHO)가 균주를 전 세계에 배포할 예정이어서, 이를 분양 받아 녹십자에서 대량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병률 기자 bry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