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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거북이도 난다 (SBS 밤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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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거북이도 난다 (SBS 밤 1.10)

입력
2009.05.18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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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아이들에게 대장으로 인정받으며 살아가는 위성, 전쟁 속에서 팔을 잃은 소년 헹고, 전쟁 중 군인에게 겁탈당하고 아이까지 낳은 헹고의 동생 아그린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 임박했다는 소문에 사담 후세인의 핍박을 피해 쿠르디스탄으로 향한다.

위성은 아그린에게 첫 눈에 반하지만 아그린은 전쟁 중 받은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위성은 지뢰를 내다팔고 무기를 사두는 등 나름대로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나가면서 아그린의 관심을 끌려고 노력한다.

이란 쿠르드족이 배출한 첫 번째 감독인 바흐만 고바디는 "내 영화에서는 부시와 사담 후세인이 조연이며, 독재와 파시스트 체제에서 희생된 세계의 모든 순수한 어린이에게 이 영화를 바친다"고 말했다. 2005년 작. 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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