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사이에 김지석과 홍민표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주까지 파죽의 14연승을 기록했던 김지석이 11일 열린 제5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 기전 본선 리그 A조 경기에서 이세돌에게 패하는 바람에 연승 행진에 급제동이 걸렸다. 이날 패배로 김지석은 다승 순위에서도 5위로 밀려났다.
이에 반해 홍민표는 같은 날 열린 같은 대회 본선 리그 C조 경기에서 현재 십단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10대 강호' 박정환을 물리치면서 11연승을 기록, 새로운 연승상 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김지석의 14연승이 올해 최고 기록이다. 과연 홍민표가 김지석의 성적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그 밖에는 아직 유력한 연승상 후보가 눈에 띄지 않는다. 올해는 예년보다 연승자가 적어서 그동안 박영훈 백대현 윤준상 안형준 이정우 등이 한동안 기세를 올렸으나 공교롭게도 서로 약속이나 한 듯 모두 7연승에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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