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휴대기기에 영화 8편을 저장할 수 있는 대용량 모바일 낸드플래시 반도체를 양산한다.
삼성전자는 12일 32기가바이트(GB) 용량의 모비낸드를 업계에서 처음 양산해 주요 고객사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모비낸드는 낸드플래시 반도체 8개를 쌓아서 하나로 합친 제품.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반기 16GB 모비낸드를 내놓은 뒤 1년 만에 용량을 2배로 끌어올린 제품을 선보였다.
32GB 모비낸드가 휴대폰이나 휴대용멀티미디어재생기(PMP) 등에 적극 채용되면 DVD급 영화 8편이나 사진 8,000장을 기기 1개에 저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에 64GB 이상의 모비낸드 제품도 시장에 내놓아 낸드플래시의 시장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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