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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이창수 코트서 또 볼까/ 현역 최고령… FA 협상 여부 따라 가능성 반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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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이창수 코트서 또 볼까/ 현역 최고령… FA 협상 여부 따라 가능성 반반

입력
2009.05.1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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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고령 선수 이창수(40ㆍ울산 모비스.196㎝)를 다음 시즌에도 코트에서 볼 수 있을까.

현재로서는 가능성은 반반이다. 지난 시즌 구단과 1년 계약을 할 때 이창수가 한 시즌만 더 뛰기로 한 데다, 양동근 김동우 등 젊은 선수들이 군에서 복귀하는 만큼 이창수의 입지가 좁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음 시즌부터는 용병이 한 명만 뛰게 되기 때문에 이창수 같은 백업 센터들이 더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다. 모비스는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고도 플레이오프에서 서울 삼성에 1승3패로 패했다. 포스트 열세가 여러 이유 중 하나였다.

모비스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이창수와 오는 15일 이전에 만나 거취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FA들의 원 소속구단과의 협상기간은 15일까지이며, 그 때까지 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20~27일 나머지 구단과 자유롭게 만날 수 있다.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이창수는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으나 모비스에서 1년 더 선수로 뛴 뒤 명예롭게 은퇴하고 싶어하는 눈치다.

이영훈 모비스 사무국장은 "지난해 1년 계약을 할 때 한 시즌만 뛰기로 됐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체력이 되는 한 1년이라도 더 뛰고 싶은 게 모든 선수들의 바람일 것이다. 이창수 본인은 1년 더 뛰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조만간 면담을 갖고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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