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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원미지구 '친환경 뉴타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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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원미지구 '친환경 뉴타운'으로

입력
2009.05.1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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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 원미구 원미동 일대가 뉴타운으로 재개발된다.

도는 11일 부천시 원미동, 춘의동, 심곡동, 소사동 일대 191만㎡에 대해 재정비촉진계획으로 고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재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사업지구는 주택재개발사업 9구역과 도시환경정비사업 1구역 등 모두 10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재개발사업구역에는 평균용적률 237% 이하를 적용해 7~40층 높이의 공동주택이 지어진다.

2020년까지 재정비가 마무리되면 이 지역은 임대주택 4,78가구를 포함, 공동주택 등 총 2만921가구에 5만7,294명을 수용하게 된다.

뉴타운은 생태환경도시로 조성된다. 녹지공간이 풍부한 원미산 자락의 주변 여건을 활용, '자연과 함께하는 원미 르네상스'를 모티브로 친환경 주거지역으로 개발된다. 녹지축을 따라 교육과 공공시설을 배치하고 현재 2곳에 불과한 공원을 7곳으로 확대해 공원ㆍ녹지면적을 15만7,032㎡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지구 중심에 각각 3만4,805㎡와 1만5,477㎡ 규모의 근린공원과 문화복지시설을 조성해 지역 주민이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건설중인 지하철 7호선 춘의역 역세권에 랜드마크 타워가 들어서 상업ㆍ업무ㆍ문화ㆍ판매지구 기능을 갖추게 된다.

경기도의 고시에 따라 부천시는 재개발 추진위원회 승인과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 인가 등의 과정을 거쳐 뉴타운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부천시 관계자는 "상동ㆍ중동신도시에 버금가는 부천 구 도심 일대 뉴타운이 조성되면 지역개발을 촉진시킬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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