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9년 서울의 9번째 구청으로 개청한 이래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한 서울 성북구가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열었다.
구는 7일 오후 2시 삼선동5가 신청사 1층 광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찬교 성북구청장 등 2,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 60주년 기념식 및 신청사 준공식을 가졌다.
신청사는 지하4층, 지상12층 규모로 서울성곽과 북한산을 형상화한 빗금 형태를 띠고 있다. 특히 구청장실부터 각 부서 사무실이 투명 유리로 돼 있으며 북 카페, 옥상정원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날 오후 7시30분 고대 화정체육관에서는 가수 인순이, 이선희, 유열 등이 출연하는 희망콘서트가 열려 구청 환갑맞이를 축하했다. 성북의 어제와 오늘을 담은 120여 점의 사진으로 꾸며진 사진전도 펼쳐졌다.
한편 이날 '디자인서울거리'로 지정된 성북구 동소문동사거리~한성대입구역 700m 구간도 준공됐다. 이번에 정비된 동소문로는 주민제안에 따라 '아라리로'로 정해졌다.
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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