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 백두산호랑이 두만(8살)이가 서울대공원에서 사육 중인 암컷과 신방을 차린다.
6일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두만은 2005년 11월 한국을 방문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암컷 압록(7살)과 함께 기증한 것으로 포천 국립수목원 산림동물원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하지만 압록이 다음해인 2006년 3월 세균성 신장염으로 죽어 기대를 모았던 백두산 호랑이 번식은 실패로 돌아갔다. 압록은 현재 국립수목원에 박제 상태로 보관 중이다.
이에 따라 국립수목원은 두만을 서울대공원에 임대해 백두산호랑이 증식 사업을 계속하기로 하고 7일 서울대공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강주형 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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