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의 거점 물류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전남 목포시가 한국일보와 국민은행이 펼치는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목포시는 6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정종득 시장과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박영생 국민은행 호남남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 고장 목포사랑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목포시와 내 고장 사랑운동 본부는 이날 협약식을 통해 목포사랑 운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는 국가 전체의 경제회복과 품격있는 사회를 이루는데 앞장서자고 다짐했다. 협약 체결 후 목포시는 공무원 300여명이 가입 신청한 '내 고장 사랑카드' 신청서를 내 고장 사랑운동 본부에 전달했다.
내 고장 사랑카드는 가입 시 1좌당 1만원의 특별기금과 카드 사용액의 0.2%가 목포복지기금으로 적립된다. 이 기금은 목포복지재단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사업 등에 쓰일 계획이다.
목포복지재단은 지난해 8월 관내 기업체 및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마련된 민간 후원금으로 설립돼 목포사랑 행복마켓운영, 소외계층 지원 등 12개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2,952세대에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목포시는 내 고장 사랑운동과 목포복지재단을 유기적으로 연계, 사회적 양극화를 획기적으로 해소하겠다는 생각이다.
정 시장은 "기부문화 확산과 애향심 고취를 위한 내 고장 사랑운동에 지역민과 기업체, 출향인들이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겠다"면서 "이 운동이 경기불황을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새로운 모델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목포=박경우 기자 gw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