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특구로 지정된 경기 안산시 원곡동 '국경 없는 마을' 일대가 특화거리로 조성된다.
안산시는 특구 활성화를 위해 2013년까지 186억원을 들여 다문화원 건립, 특화거리 조성, 외국계 관광식당 지정, 세계 전통민속 축제 개최, 국제 다문화 심포지엄 개최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도 특구 지정에 맞춰 원곡동 치안을 담당하는 원곡지구대를 원곡다문화지구대로 개편하고 치안인력을 대폭 증원할 방침이다.
원곡다문화지구대에는 외국어에 능통한 외사요원 3명이 배치되고 시가 운영하는 특별순찰대원 6명과 자율방범대원 40명이 소속돼 야간순찰을 담당하게 된다.
시는 원곡동 다문화특구 지정으로 인한 생산유발효과와 소득유발효과는 각각 184억원, 3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구로 지정된 원곡동 일대는 외국인 사증발급 절차 간소화, 체류자격별 체류기간 상한 연장 등 출입국관리법상 특례가 적용된다.
강주형 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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