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고 권위의 과학영재고등학교가 문제를 출제한 수학경시대회가 경기 평택시에서 열린다.
평택시는 9일 평택시 비전동 한광여중에서 러시아 콜모고로프 과학영재고와 함께 하는 제1회 평택시수학경시대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콜모고로프고는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부속고등학교로 수학 물리학 화학 생물학 등 기초과학 분야에 특별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해 교육하는 러시아의 명문고다.
시험시간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90분간이며 평택지역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모두 690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대회 참가자 중 상위 20명은 7월6일부터 17일까지 콜모고로프고에서 연수를 받게 되며 이 중 2명을 선발해 11월 열리는 러시아 수학올림피아드 참가기회도 준다.
송명호 평택시장은 "러시아 최고 영재들이 푸는 수학문제를 직접 풀어보고 러시아연수도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평택시와 교육협력 협약을 맺은 콜모고로프고와 함께 매년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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