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네덜란드 ‘여왕의 날’ 기념식에서 자동차 1대가 군중에게 돌진해 4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네덜란드 최대 전원도시인 헬데를란트주(州) 아펠도른시에서 고의로 빨리 운전하는 것처럼 보이는 검은색 자동차 1대가 여왕과 빌럼 알렉산더 왕세자 부부를 태운 오픈버스를 향해 돌진했다.
이 자동차는 경찰이 쳐놓은 경계선을 벗어나 여왕의 행렬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던 군중 사이로 향했으며 베아트릭스 여왕과 왕실가족을 태운 버스와 가까운 곳에 있는 기념탑과 부딪힌 뒤 멈추었다. 경찰은 운전자를 구급차에 태워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FP 통신은 이 사고로 4명이 목숨을 잃고 14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여왕을 비롯한 왕실 가족은 무사했다.
이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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