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2년 만에 3위에 오른 LG가 시즌 초반 최대 고비를 맞는다.
지난 주 3연승을 포함해 4승2패의 상승세로 3위까지 치고 올라간 LG는 이번 주 두산(잠실) 삼성(대구)과 만난다. LG가 두산 삼성을 맞아 반타작 이상을 거둔다면 상승세는 한동안 계속될 수도 있을 듯.
최근 3연패에 빠진 히어로즈는 KIA(목동) SK(인천)를 상대한다. KIA와는 시즌 첫 대결이고, SK에는 1승5패로 철저히 눌렸다. 히어로즈는 총력전을 펴서 4승을 챙긴다는 야무진 각오다.
지난달 23일 인천경기에서 '빈볼 시비'를 벌였던 롯데와 SK는 주중(5~7일)에 부산에서 맞붙는다. 롯데의 설욕 여부가 최대 관심이다. 롯데는 지난해 6월6일 부산경기 이후 SK전 13연패의 치욕을 당했다. 김성근 SK 감독은 6일 경기에서 김응용 삼성 사장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감독 2,000경기 출전기록을 세운다.
상승세의 길목에서 번번이 발목을 잡혔던 KIA는 주중엔 히어로즈, 주말엔 롯데를 상대한다. KIA는 내심 4승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 오승환(27)은 세이브 1개만 추가하면 최연소 150세이브 기록을 달성한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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