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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리더스 클럽 6기 출범 "불황의 터널, 기업 신뢰로 벗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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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리더스 클럽 6기 출범 "불황의 터널, 기업 신뢰로 벗어나자"

입력
2009.05.02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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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가 국내 기업들의 투명경영과 사회공헌 확산을 위해 결성한 클린리더스클럽 제6기 출범식이 29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과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회원사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백 위원장은 강연을 통해 “지금 위기는 항상 나타날 수 있는 시장의 실패”라며 “재정완화 유동성공급 등 정부역할로 만회를 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시장경제를 불신하게 되면 정말 큰 재앙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시장이 실패하면 정부는 끊임없이 유혹을 받지만 정부의 속도는 절대 시장을 따라갈 수 없는 만큼 공정위는 사전 규제는 없애되 경쟁에 반하는 건 엄중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개별 기업들의 독창성을 강조했다. 그는 “월마트는 직장 남성이 퇴근 후 기저귀를 사간다는 점에 착안, 기저귀 옆에 맥주를 배치하는 파격적인 매장 운영으로 매출을 늘렸다”며 “정부규제로는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종승 사장은 인사말에서 “불황의 터널에 있지만 어려운 곳에 희망의 손길을 내밀어온 클린리더스클럽 덕분에 우리 사회 곳곳에 따스함과 기업에 대한 신뢰가 터를 넓혀 나가고 있다”고 평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봉경(현대자동차) 정상국(LG) 부사장, 권오용 SK 브랜드관리부문장, 정원조(삼성건설) 노순석(한국투자증권) 엄성룡(효성) 전무, 곽태흠(금호건설) 남기혁(대우건설) 오세욱(두산) 고준호(삼성생명) 한광섭(삼성전자) 이기훈(삼성증권) 조원용(아시아나항공) 최필규(현대그룹) 김문현(현대중공업) 오동수(현대증권) 신동휘(CJ제일제당) 허태열(GS건설) 이병무(GS칼텍스) 조갑호(LG화학) 이만우(SK에너지) 상무, 강지영(롯데건설) 정승인(롯데쇼핑) 이사 등 40여 회원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영태 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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