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가 정부의 녹색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녹색금융협의회(Green Finance Council)'출범시켰다.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회사와 금융정책 당국 대표들은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녹색금융협의회'출범식을 갖고 신동규 은행연합회 회장을 의장으로 추대했다.
녹색금융협의회는 재계 중심의'산업협의회'와 학계 중심의 '과학기술협의회'에 이은 정부의 녹색성장 관련 세번째 공식 대회채널로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금융회사 뿐 아니라 학계, 업종별 협회, 유관기관 및 관계부처 50여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분기마다 1번씩 개최되며, 산하에 '녹색금융 실무작업반(대표 박상용 연세대 경영대학장)'을 구성해 녹색성장을 위한 실천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협의회에서 논의된 결과는 필요할 경우 '녹색성장위원회'의 핵심안건으로 상정할 할 수 있도록 했다.
출범식을 겸해 열린 이날 제1차 금융협의회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전략 ▦녹색금융협의회 운영방안▦녹색금융의 발전방안 ▦발광다이오드(LED)보급 촉진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안 ▦녹색성장펀드 운용계획 등 5개 안건을 논의했다. 신동규 회장은 "녹색금융협의회는 '녹색성장 국가 전략'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금융파트너 기구로 운영될 것"이라며 "실무작업반 작업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정책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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