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5년째 실천해온 환경가치경영이 녹색성장에 대한 관심과 맞물려 가시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004년 4월 업계 최초로 환경가치경영을 선포, 본격적인 환경 캠페인을 벌여왔다. 대표적인 것이 일회용품 줄이기. 2005년 40만개의 장바구니를 배포하기 시작, 그간 170만 여개의 장바구니를 고객들에게 나눠줬다. 친환경 장바구니는 유통업계 전체로 확산돼 그린 소비생활을 주도하고 있다.
2005년 서울 노원점을 시작으로 경기 일산점, 부산 센텀시티점에 옥상생태공원을 조성, 도심 내 탄소줄이기 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일산점 생태공원은 2007년 일본 환경성이 주최한 국제옥상생태공원 콘테스트에서 해외백화점 최초로 수상했다. 또 고효율 조명을 설치하고 액화천연가스(LNG) 절감노력을 기울여, 매장 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12.9%나 감소시켰다.
친환경 전단도 업계 최초로 발행했다. 전단 용지를 친환경 재생용지로 교체, 지금까지 10만여 그루의 나무를 살리는 효과를 얻었다. 사회공헌총괄담당 김세완 이사는 "3,000여 협력회사의 환경경영을 지원하는 그린파트너십 프로젝트를 통해, 녹색성장을 업계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등 친환경 백화점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