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과 원고지를 이용한 글쓰기를 고집해온 소설가 김훈씨가 인터넷에 소설을 연재한다.
출판사 문학동네는 김씨가 5월 1일부터 인터넷 포털 네이버에 개설된 문학동네 카페를 통해 신작 장편소설 '공무도하'(公無渡河)를 연재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김씨는 "나는 여전히 기계를 만지지 못한다"며 "컴퓨터망에 연재를 결심한 것은 그 망설임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함이었는데 주저를 버리니 두려움이 앞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학동네 관계자는 "오프라인을 제외하고는 만나볼 수 없었던 작가이기에 인터넷을 통해 그의 작품을 매일 읽는 기쁨이 더욱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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