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ㆍ예술
▦교수들 데이비드 로지 지음. 한 번 쓴 논문 재탕삼탕하기, 제자와 성적으로 거래하기 등 국제학술회의에 참가한 한 문학교수를 주인공으로 교수사회를 풍자한 장편소설. 공진호 옮김. 마음산책ㆍ600쪽ㆍ1만3,500원.
▦옛날이야기 미우라 시온 지음. 여장 택시운전사, 호스트바의 호스트 등 위기에 처해있을 것 같지만 담담한 인간군상을 묘사한 단편소설 7편을 묶었다. 각 단편 앞에 관련있는 옛 일본 이야기를 실었다. 권남희 옮김. 들녘ㆍ288쪽ㆍ9,000원.
▦정본 이솝우화 스페인 엘 에스꼬리알 도서관에 보관된 1489년판 이솝우화를 새로 번역했다. 이솝의 생애와 우화를 그리스 원본의 내용에 충실하게 담아내 그 본래 모습을 전해준다. 권미선 옮김. 창비ㆍ376쪽ㆍ1만8,000원.
▦젖은 눈 장석남 지음. '나를 만나면 자주/ 젖은 눈이 되곤 하던/ 네 새벽녘 댓돌 앞에'('그믐'에서). 작고, 어리고, 그늘진 것을 보듬는 시인의 시집. 1998년 나온 초판의 개정판이다. 문학동네ㆍ120쪽ㆍ7,500원.
■ 학술ㆍ교양
▦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어산책 빌 브라이슨 지음.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등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가 역사와 풍속을 아우르는 재치 넘치는 미국사를 영어의 역사와 버무려 들려준다. 살림ㆍ678쪽ㆍ2만3,000원. 거의>
▦맬서스, 산업혁명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신세계 그레고리 클라크 지음. 산업혁명 이후 부의 탄생과 확대, 세계적 빈부격차 등 인류 역사와 경제의 핵심적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다. 한스미디어ㆍ624쪽ㆍ3만2,000원.
▦러시아, 위대한 강대국 재현을 향한 여정 기연수 등 지음. 푸틴 등장 이후 다시 강대국으로 발돋움하려는 러시아를 분석했다. 정치ㆍ경제ㆍ군사 등 현재 러시아에서 진행 중인 변화를 담았다. 한국외대출판부ㆍ457쪽ㆍ2만5,000원.
▦아버지란 무엇인가 루이지 조야 지음. 현대에 있어서 부성의 의미를 융 심리학의 관점으로 푼다. 신화화된 고대의 모범적 아버지 상부터, 생계만 책임지는 존재로 전락한 오늘날 아버지의 모습까지를 다룬다. 르네상스ㆍ508쪽ㆍ2만원.
■ 경제ㆍ실용
▦시화네 영어 박금숙 등 지음. 조기유학은커녕 두 자녀를 비행기에 태워본 적도 없는 평범한 부부가 아이들을 각종 영어 콘테스트를 휩쓰는 토종 영어왕으로 키운 비법을 소개한다. 반속ㆍ300쪽ㆍ1만2,000원.
▦삼성과 인텔 신용인 지음. 글로벌 기업의 분석을 통해 보는 기업 성공전략. 삼성과 인텔에서 미래 전략을 추진했던 저자가 두 기업을 비교, 성공법과 딜레마를 진단한다. 랜덤하우스코리아ㆍ340쪽ㆍ1만5,000원.
▦3개의 초감각 미나티 코지 지음. 위기의 시대에 필요한 리더의 무기는 무엇일까.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 등에서 20년간 경영전략컨설턴트로 일한 저자가 위기에 필요한 발상법을 제안한다. 다산북스ㆍ336쪽ㆍ1만5,000원.
▦클래식 피크닉 박정준 지음. 클래식에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절한 입문서. J S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의 형식을 빌어 30개의 짤막한 글로 클래식 세계를 안내한다. 레몬ㆍ256쪽ㆍ1만3,800원.
■ 어린이ㆍ청소년
▦노란잠수함, 책의 바다에 빠지다 조원진 등 지음. '88만원도 없는 고딩'들의 좌충우돌 독서기. 사교육비는 꿈도 못 꾸는 다섯 고교생이 논술 공부를 해보겠다고 뭉쳐 공부의 진짜 재미를 찾아 떠난다. 삼인ㆍ267쪽ㆍ1만1,000원.
▦침묵의 카드게임 E L 코닉스버그 지음. 이복 여동생을 해쳤다는 누명을 쓴 소년을 위해 진실을 밝히기 위한 친구의 우정의 심리게임이 진행된다. 비룡소ㆍ332쪽ㆍ9,500원.
▦암호 낙서의 비밀 웬디 리치먼 지음. 논리적 사고력으로 풀어가는 청소년 수학 소설. 수학천재 테스는 학교 앞 담벼락에 쓰인 불길한 숫자 암호를 풀어가면서, 학교에 얽힌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주니어김영사ㆍ213쪽ㆍ1만원.
▦양쯔강 소년 엘리자베스 포어먼 루이스 지음. 중국 대륙을 가로지르는 양쯔강처럼 난관을 헤치고 성장하는 소년의 이야기. 삶의 터전인 농토와 가족을 한꺼번에 잃고 대도시로 흘러온 열세 살 샤오푸의 목소리. 개암나무ㆍ304쪽ㆍ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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