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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센텀시티 대피 소동/ 지은 지 두달도 안돼 영화관 천장 '우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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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센텀시티 대피 소동/ 지은 지 두달도 안돼 영화관 천장 '우지직'

입력
2009.04.27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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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오전 11시40분께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8층 CGV영화관 스타디움관 천장에 설치된 석고보드가 내려앉아 관객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이날 사고는 길이 10m, 폭 1m 크기의 석고보드판이 하중을 견디지 못해 '우지직' 소리를 내며 천장에서 1m 가량 내려 앉으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영화를 관람하고 있던 관객 38명이 놀라 대피했으며, 임신부 등 일부 관객은 충격을 받아 병원에 한동안 입원하기도 했다.

사고가 나자 신세계백화점측은 이날 하루 동안 영화관 전체를 폐쇄하고 사고가 난 스타디움관은 물론 다른 상영관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지난달 3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개점과 함께 문을 연 이 영화관에서 개관 50여일 만에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백화점 건물 전체에 대한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부산=김창배 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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