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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펑퍼짐했던 운동복의 변신 "화려… 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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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펑퍼짐했던 운동복의 변신 "화려… 섹시…"

입력
2009.04.27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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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조 여성 댄스 그룹 '애프터 스쿨'은 트레이닝룩의 대표 주자다. 이들은 운동할 때 입는 것과 비슷하게 생긴 숏쇼츠와 후드티, 아디다스 고유의 3라인이 들어간 집 업 점퍼 등을 즐겨 입는다. 이들의 패션에서도 알 수 있듯이 트레이닝복은 더 이상 펑퍼짐한 추리닝으로 대표되지 않는다. 운동복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운동복은 점점 더 섹시해지고 화려해져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아름답게 보이고 싶어하는 여성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제 운동할 때 입는 옷도 신경을 써보자.

테니스를 칠 때는 몸에 딱 붙어 몸매를 살려주는 미니 드레스를 입어보자. 배가 많이 나와 입을 수가 없다고? 그렇다면 더더욱 입어야 한다. 튀어나온 배를 보면서 당신은 더더욱 운동해야 할 필요를 느낄 것이다. 신라호텔 피트니스클럽 유명애 과장은 "달라붙는 옷을 입고 운동해야 더 효과가 있는 건 아니지만 예쁜 운동복을 입고 즐겁게 운동하는 자신을 상상하는 것 자체가 운동을 열심히 하게 되는 동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멋진 운동복으로 스타일을 살리고 운동 효과도 높여보자.

#화사한 오렌지, 민트, 핑크 컬러

이제까지 기능성을 중시하며 무채색 일색이었던 운동복이 화려해졌다. 올해는 몸매를 돋보이게 하는 패턴에 오렌지, 민트, 핑크 등 사랑스러운 색상의 옷이 많이 나왔다. 리복 마케팅본부의 이나영 이사는 "운동할 때도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어하는 여성의 심리를 반영해 기능보다는 디자인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며 "불황 때문인지 화려한 색상의 여성스러운 스타일이 인기"라고 설명했다.

화려한 색상의 운동복이 유행이기는 하지만 상ㆍ하의 모두를 톡톡 튀는 색으로 입으면 산만해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화려한 색의 트레이닝복을 입고 싶다면 상ㆍ하의 중 하나만 튀는 색으로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상의가 오렌지나 핑크일 경우 팬츠는 블랙이나 베이지 등의 무난한 색이 좋다. 살집이 더 있는 쪽을 기본 색상으로 선택해야 날씬해 보인다는 사실도 잊지 말자.

#편안함과 섹시함을 함께, 민소매 상의 겹쳐 입기

너무 달라붙거나 노출이 심한 트레이닝복은 섹시해 보일 수는 있으나 운동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하기도 한다. 때문에 이제까지 트레이닝복 시장은 넉넉하게 떨어지거나 아예 몸에 꼭 붙는 스타일로 양분되었으나 올해는 두 가지가 적절히 조화된 스타일이 인기다. 탑의 경우 가슴까지는 타이트하지만 아래로 내려갈수록 퍼져 옆구리살이나 뱃살을 가리는 형태, 또 아래로 갈수록 퍼지는 나팔바지 형태의 팬츠가 그 예다. 어깨 끈을 목 뒤로 묶어 등이 드러나는 홀터넥 상의도 운동복으로 출시되었다.

탱크탑이나 민소매 운동복은 다소 노출이 심한 것이 흠. 이 점이 신경 쓰이는 여성은 지난해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후디 제품을 함께 입어 섹시한 멋을 살리면서 지나친 노출도 커버하자. 겹쳐 입는 민소매 옷도 노출을 적게 하면서도 여성미를 살릴 수 있는 스타일이다.

#여성미를 강조해주는 카프리 팬츠

무릎 아래까지 오는 길이의 운동용 카프리 팬츠는 신축성이 뛰어난 소재로 만들어져 몸에 말 그대로 쫙 붙는 스타일이다. 올해는 운동을 하고 밖으로 입고 나가도 어색하지 않은 다양한 스타일의 카프리 팬츠가 많이 출시되었다. 카프리 팬츠를 입을 때는 발목까지만 올라오는 양말을 선택하자. 그 위로 올라오는 양말을 신으면 다리가 짧아 보일 수 있다. 양말의 색상은 옷보다 운동화에 맞추는 편이 더 어울린다. 운동화 역시 올해는 보는 것만으로도 상큼한 핑크, 오렌지 등의 다양한 원색이 많다.

긴 바지를 좋아하는 여성이라면 허리와 허벅지 부분은 달라붙으면서 발목으로 내려올수록 헐렁해지는 세미 부츠 컷 스타일의 바지를 고르자. 바짓단 끝에 은은한 프린트가 들어가 있어 여성스러운 멋을 낼 수 있고, 밑단 양 옆에 지퍼가 달려 있어 실용성도 뛰어난 제품이 나와 있다.

●도움말 리복, 나이키

차예지 기자 nextw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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