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취임한 박용현(사진) 두산 회장이 해외 전시회에 잇따라 참석하는 등 글로벌 경영에 시동을 걸고 있다.
23일 두산에 따르면 박 회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3대 건설기계 전시회인 '인터마트(INTERMAT) 2009'에 참석 중이다. 박 회장은 이날 인터마트 두산 전시관에 들러 "불황이라고 움츠리고 있으면 고객은 우릴 잊고 떠난다"며 "평소보다 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경기 회복 때 고객들이 두산을 찾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회장의 현장 경영 강화 방침에 따라 이번 인터마트 전시회에선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메카텍 3개 계열사의 마케팅과 엔지니어 100여명이 영업활동을 벌였다. 박 회장은 전시회가 끝난 뒤 벨기에 두산인프라코어 인터내셔널(DII) 유럽법인과 영국의 두산 밥콕, 중국 옌타이 생산현장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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