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미국의 억만장자 레오나 헴슬리의 초호화 저택의 가격이 반년만에 700억원이나 깎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 미국 코네티컷주 그린위치 소재 헴슬리의 저택 가격이 5,000만 달러(700억원)가 내린 7,500만달러(1,000억원)로 내렸다고 보도했다. 미국 단독주택 부동산 거래 가격으로는 가장 큰 폭의 하향 조정이라고 한다.
1년전만해도 1억2,500만달러에 매물로 나왔던 이 호화주택은 16만㎡의 대지에 침실이 최소 13개이고, 두개의 실내외 수영장과 공원 수준의 정원이 있다. 은으로 만들어진 옷장 등 호화 가구도 즐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WSJ은 "변동이 없던 이 저택가격의 하락은 경기침체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폭락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징표"라고 전했다.
박관규 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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