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랜드마크 도시, 서울 강남구가 21일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서울에서는 종로구에 이어 두 번째로, 강북과 강남의 대표 자치구의 참여를 계기로 내 고장 사랑의 열기가 서울의 전 자치구에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맹정주 구청장은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내 고장 강남사랑 나눔카드’ 협약식에서 “요즘 경기가 무척 안 좋지만 이번 운동이 나눔의 소중한 등불이 되길 바란다”며 “강남구민 뿐 아니라 서울 시민 모두가 많이 가입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들이 많이 몰려있는 지역 명성에 걸맞게 강남구 상공회 2,800여개 회원사가 적극 참여키로 해 이날 협약식의 의미를 더했다.
내 고장 강남사랑 나눔카드는 카드 발급 1좌당 1만원이 지원되고, 카드 사용액의 0.2%가 적립된다. 예금액의 0.15%를 기금으로 적립하는 내 고장 강남사랑 통장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렇게 모아진 돈은 사회연대은행에 전달돼 강남구 저소득층 자활 운동인 ‘희망실현창구 창업지원사업’에 쓰인다.
카드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혜택도 푸짐하다. ▦SK주유소 리터당 60원 청구할인 ▦VIPS 아웃백 TGIF 등 패밀리레스토랑 이용액 10% 할인 ▦이동통신 요금 자동이체 신청시 월 1,000원 할인 ▦구내 학원 이용시 최대 5% 할인 등이다. 또한 관내 체육시설, 문화센터 등의 이용료와 강남문화재단의 공연 할인을 제공하는 특별 혜택도 적용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원효성 국민은행 부행장, 김희용 강남구 상공회 회장, 김성수 사회연대은행 이사장, 성백열 구의회 의장 등 지역기관장과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