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수도권 지하철 종이 승차권 사라진다/ 내달부터 1회용 교통카드로 대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수도권 지하철 종이 승차권 사라진다/ 내달부터 1회용 교통카드로 대체

입력
2009.04.22 00:56
0 0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하철과 전철의 종이승차권이 내달부터 사라진다.

서울시는 5월 1일부터 수도권 전 노선에 종이승차권을 대체하는 '1회용 교통카드'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1회용 카드는 회수 후 재사용이 가능해 연간 4억5,000만장 가량 발급되는 종이승차권 제작비용(31억원ㆍ장당 6.8원)을 절감할 수 있다.

1회용 교통카드를 이용하려면 지하철ㆍ전철 역사에 설치된 '1회용 발매ㆍ교통카드 충전기'에서 목적지를 선택한 후 해당 운임과 보증금(500원)을 투입하면 된다.

경로 우대자와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무임승차 대상자는 신분 확인을 거쳐 보증금만 투입하면 카드를 무료로 발급 받을 수 있다. 하차 후 '보증금 환급기'에 1회용 카드를 넣으면 보증금을 돌려 받는다.

이 카드는 반드시 발급-회수 절차를 거쳐야 해 곧바로 재사용할 수 없다. 또 이 카드는 지하철ㆍ전철 전용 카드여서 버스와 택시에서는 쓸 수 없다. 잃어버리거나 이용자의 부주의로 훼손된 경우에는 보증금(500원)을 돌려 받을 수 없다.

시는 종이승차권 폐지에 따른 혼란을 줄이기 위해 1회용 교통카드 사용이 정착될 때까지 두 가지 모두 사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단, 지하철 9호선과 인천지하철 1호선(송도연장선)은 교통카드만 사용하도록 설계돼 1회용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서울시 김경호 교통기획관은 "1회용 교통카드 도입으로 종이승차권 발행에 따른 비용부담을 줄이고 매표 무인화로 인한 역무인력의 효율적 활용도 가능해져 경영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한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