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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 Englsih] 어떤 종류의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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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 Englsih] 어떤 종류의 책이에요?

입력
2009.04.21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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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Kind of Book Is It?

59. INT. LIVING ROOM. DAY

59. 낮. 거실. 내부

Cut to a few minutes later Jamie comes in from the kitchen with a cup of coffee. She's in a chair near his table with rug over her shoulder.

잠시 후 제이미, 커피를 가지고 부엌에서 들어온다. 오렐리아, 그의 책상 근처에 있는 의자에 담요를 두르고 앉아 있다.

JAMIE: Thank you. Thank you so much. I know. I'll name one of the characters after you.

제이미: 고마워요. 정말. 등장인물 중 한 사람 이름은 당신 이름을 따서 지을게요.

AURELIA: Maybe you could name one of the characters after me. Or give me 50% of the profits.

오렐리아: 등장인물 중 한 사람을 제 이름을 따서 지으셔도 좋고 아니면 이익금의 50%를 주셔도 좋아요.

JAMIE: Or I could give you 5% of the profits.

제이미: 아니면 이익금의 5%를 주든지…….

AURELIA: What kind of book is it?

오렐리아: 어떤 종류의 책이에요?

She points to the pages and mimes tears and laughter.

오렐리아, 원고를 가르키며 울고 웃는 흉내를 한다.

AURELIA: Mm.... Romance.

오렐리아: 연애 소설?

JAMIE: Ah, yes. It's erm....

제이미: 아, 네…….

He gets what she's saying, mimes a stabbing knife.

제이미, 그녀의 말을 알아듣고 칼로 누군가를 찌르는 흉내를 낸다.

AURELIA: Ah, er... thriller... crime....

오렐리아: 어, 공포… 범죄…….

JAMIE: Yes. Sim. Crime. Crime, murder.

제이미: 네 범죄, 살인…….

AURELIA: Frightening?

오렐리아: 무서운 거예요?

She mimes a scared face.

오렐리아, 겁에 질린 얼굴의 흉내를 낸다.

JAMIE: Scary? Yes, sometimes scary. And, er, sometimes not. Mainly scary how bad the writing is.

제이미: 무섭냐구요? 어떤 때는 무섭죠. 어떤 때는 안 무섭고. 주로 무서운 거예요. 글솜씨가 별로 안 좋아요.

A slightly awkward pause. She starts to get up.

잠시 어색한 분위기가 흐른다. 오렐리아, 일어난다.

▲ Key Words

*rug: a thick heavy mat or small carpet for covering a floor 깔개, 융단, 양탄자

ex) A rug is a heavy fabric used to cover a floor. (양탄자는 바닥에 까는 두꺼운 직물이다.)

*profit: the money gained from selling something for more than it originally cost 수익

ex) Divide profits among the partners.(동업자들끼리 이익을 나누다.)

*thriller: an exciting novel, play or film, usually one involving crime, espionage or adventure (극·소설·영화 따위의) 스릴러물

ex) He is a famous thriller writer. (그는 유명한 스릴러물 작가다.)

*scared: to make or become afraid 겁먹은, 깜짝 놀란

ex) They are scared to say anything. (그들은 뭔가 말하기를 두려워한다.)

해설:

제이미와 오렐리아가 대화하는 장면이다. 초보자가 손짓 발짓 해서 영어로 의사소통 하는 현장을 경험할 수 있다.

Thank you. Thank you so much. I know. I'll name one of the characters after you. Maybe you could name one of the characters after me.

두 사람은 서로의 말을 반복하면서 의사소통하고 있다. 학습자의 경우 스크린 영어 대사를 큰 소리로 따라 하면 원어민에게 영어를 배우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상대방의 말에 약간의 표현을 첨가하면서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다. Name은 동사 '이름 짓다' 또는 '임명하다'는 의미가 있다. ex) The president named him for the position. (대통령은 그를 그 자리에 임명했다.)

Or give me 50% of the profits. Or I could give you 5% of the profits.

could는 can와 과거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제안'의 의미가 있다. ex) We could meet again tonight. (오늘밤 다시 만나기로 하면 어떨까요?)

What kind of book is it? Mm.... Romance. Ah, yes. It's erm....Ah, er... thriller... crime....Yes. Sim. Crime. Crime, murder. Frightening?

초급자의 경우 처음부터 완벽한 문장으로 말하려고 하면 부담스럽다. 생각나는 단어 먼저 말하고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 부가적인 정보를 제공해나가도 충분히 소통할 수 있다. 영어 말하기의 특징은 준비할 시간이 없이 말해야 하므로 즉흥적이고 자유롭다. 따라서 말을 더듬을 수 있고 반복할 수도 있고 덧붙일 수도 있는 것이다. You know, Well, Um 같은 보조어구도 자연스럽게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Scary? Yes, sometimes scary. And, er, sometimes not. Mainly scary how bad the writing is.

토막 영어로 소통하는 커플이지만 완벽한 감정을 전달하고 있다. 감정을 나타내는 동사 satisfy, surprise, amaze 등을 분사로 사용할 때 감정을 느끼면 수동의 의미인 p.p, 감정의 원인이면 능동의 의미인 ing를 사용한다. ex) Jamie was satisfied with her help.(제이미는 그녀의 도움에 만족했다.) Her performance is surprising and amazing.(그녀의 공연은 놀랍고 굉장했다.) 이제 제이미와 오렐리아가 하루 일과를 끝내고 작별 인사를 하는데 불멸의 명대사를 서로 나누는 장면이 나온다.

■ SECURITY DOOR SAFEGUARDS WOMAN WORKING OUT ALONE (홀로 운동하는 여성을 지켜준 보안 출입문)

DEAR ABBY: I was the only person working out in the gym at my apartment complex the other evening when a man, presumably another resident, came to the front door. To enter, you must swipe your access card on the keypad.

어느 날 저녁, 제가 우리 아파트 단지에 있는 헬스클럽에서 혼자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우리 아파트 주민인듯한 한 남자가 정문에 나타났어요. 헬스클럽에 출입하기 위해선 카드리더기에 출입카드를 대야 하죠.

He apparently did not have his access card with him and sat outside the door waiting for me to let him in. Because I was working on a cardio machine and trying to maintain my heart rate, I didn't want to interrupt my workout to open the door. He eventually tired of waiting and left.

보니까 그 남자는 출입카드를 소지하고 있지 않아서 제가 들여보내주길 기다리며 문 밖에 앉아있는 것 같았어요. 전 심장 관련 운동기구를 사용하며 심박 수를 유지하려 하고 있었기 때문에, 문을 여는 일로 운동에 방해를 받고 싶지 않았죠. 그 남자는 결국 지쳤는지 가버리더군요.

Should I have stopped and let the person in the door? Or should he have gone back to get his access card? -- CARDIO CARRIE IN GEORGIA

제가 운동을 멈추고 그 사람을 들어오게 해야 했나요? 아님 그 남자가 자기 출입카드를 가지러 돌아가는 게 맞나요?

DEAR CARRIE: While it would have been nice of you to let the man in, it could also have been dangerous because you were alone and the person was a stranger. The security door was put there for a reason, and I find it interesting that the man did not go after his entry card and return. The fact that he didn't suggests that he may not have been a resident as you assumed, and you may have dodged a bullet.

그 남자를 들여보내주는 게 호의적인 행동일 수는 있었겠지만, 상담자님은 혼자였고 그는 모르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은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었습니다. 보안 출입문은 이유가 있어서 설치된 것이죠. 그리고 그 남자가 출입카드를 가지고 돌아오지 않은 이유에 관심이 가기도 하네요. 이 사실이 상담자님이 생각한 것처럼 그 남자가 주민이 아닐 수도 있었다는 것과, 또 상담자님은 총알을 피한 것이나 마찬가지일지도 모른다는 걸 말해주죠.

DEAR ABBY: I have been dating/engaged to a wonderful man for almost a year. He was recently deployed for a 14-month tour of duty in Iraq with the Marine Corps.

저는 거의 일년 가까이 한 멋진 남자와 교제하며 약혼도 했어요. 그는 최근에 해병대에서 이라크에서 14개월 동안 복무하도록 배치 받았고요.

We planned to be married in August while he is home on R& R, but a few days ago he asked that we postpone the wedding until next February when he is stateside for good.

그가 휴가를 받아 집에 오는 8월에 결혼식을 올리기로 계획했지만, 며칠 전 내년 2월에 국내로 완전히 돌아올 때까지 결혼을 연기하자고 하더군요.

He was gung-ho about our nuptials until a few days ago, when he requested that we wait. I'm confused because all he talked about was getting married and now it's a sore subject. -- MARINE'S GIRL

며칠 전 조금 기다렸다가 하자고 말하기 전까지만 해도 우리 결혼에 무척 적극적이었는데 말이에요. 매일 결혼에 대해서만 말하더니 이젠 결혼에 대해 얘기하는 걸 꺼려하다니 혼란스러워요.

DEAR MARINE'S GIRL: Having never met or spoken to your fiance, I can't explain what is going on in his head. However, active duty in a war zone is extremely stressful, and his change of attitude may be related to that.

약혼자 분을 만나거나 얘기를 나누어본 적이 없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교전 지역에서의 현역 생활은 극도의 긴장을 수반하는데, 그의 태도 변화는 이에 기인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It takes a strong woman to be married to a man in the military, so be patient, stay positive and let him know that you'll be there when he comes home. Do not pressure him for answers right now. Continue to be as supportive as you can. When he returns in August, you two can have a heart-to-heart talk about why he wanted to slow things down.

군인이 직업인 남자와 결혼하는 데는 굳은 마음가짐이 필요해요. 그러니까 좀더 인내심과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시고, 그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말씀해주세요. 지금 그에게 대답을 강요하지는 마시고요. 계속해서 되도록 많이 지지해 주세요. 8월에 약혼자 분이 돌아오면, 왜 일을 천천히 진행하고 싶게 된 건지에 대해 두 분이서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거예요.

DEAR ABBY: We recently celebrated my stepdaughter's 40th birthday. After dinner I placed the birthday cake, along with the knife, cake server, plates and forks, in front of her. We sang " Happy Birthday," and she blew out the candles.

저희는 최근 입양한 우리 딸의 40살 생일을 기념했습니다. 저녁 식사 후 전 생일케이크와 칼, 케이크를 담을 큰 접시, 앞 접시와 포크를 딸의 앞에 두었죠. 저희는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딸은 초를 불어 껐습니다.

Shortly afterward, I realized she was not cutting and serving the cake, so I asked if she wanted her father or me to do it.

잠시 후, 전 딸이 케이크를 잘라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있지 않고 있다는 걸 알아채서, 혹시 남편이나 제가 대신 하길 원하는지 물어봤죠.

I was raised with the idea that the person whose birthday it is should serve the cake to those celebrating with her (or him). Now I have begun to wonder, what is the proper custom regarding who should cut and serve the birthday cake? -- CURIOUS IN SAN FRANCISCO

생일을 맞은 사람이 함께 축하해주는 사람들에게 케이크를 나누어 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은 좀 궁금하네요. 생일케이크를 누가 자르고 나누어주는 게 관습적으로 올바른 건가요?

DEAR CURIOUS: I'm not sure there is a rule of etiquette regarding who should serve the birthday cake. It's really up to the individuals involved, and the custom can vary from family to family. In your case, when you saw that your stepdaughter wasn't cutting the birthday cake, you did the right thing in asking her if she would like you to. That's what I would have done.

누가 생일케이크를 나누어줘야 하는지에 대한 예절규칙이 있는지 확실하지 않네요. 보통은 참가한 개개인에게 달려있고, 가족마다 관습은 다를 수 있어요. 어머님의 경우엔 따님이 케이크를 자르고 있지 않은 걸 보고 자르고 싶은지 물어본 건 적절한 행동입니다. 저라도 그렇게 했을 거예요.

▲ Key Words

* dodge: avoid being hit, caught, or seen by moving suddenly (재빨리) 피하다

* deploy: move soldiers or weapons into a position where they are ready for military action 배치하다

* R& R: rest and relaxation (군사) 휴가

* stateside: of or in the continental United States 미국 본토의

* for good: forever 완전히, 아주

* gung-ho: too enthusiastic about sth, without thinking seriously about it, especially about fighting and war 무척 적극적인, 열광적인

* nuptials: a wedding 결혼

* active duty: full-time duty in the active military service of the United States (군사) 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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