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후반 미국의 한 도박장에 2인조 무장 강도가 난입한다. 그들은 돈을 강탈한 후 대기하던 차에 몸을 싣고 유유히 달아난다. 차량을 운전하는 '드라이버(라어언 오닐)'는 신기에 가까운 운전 솜씨로 경찰의 추격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사라진다.
사건을 담당한 형사(브루스 던)는 범인들이 폐차장에 버리고 달아난 도주 차량에서 드라이버가 사용한 사제 자동차 키를 발견한다. 용의자로 지목된 드라이버는 곧바로 체포되고 도박장에서 사건을 목격한 사람들과 대면하게 된다.
그런데 도주 차량을 운전한 드라이버를 가장 가까이서 목격한 여자 도박사(이자벨 아자니)는 형사의 추궁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목격한 도주 차량 운전자가 아니라고 거짓 증언을 한다. 용의자로 지목한 드라이버가 범인임을 확신하는 형사는 다른 범죄자들을 동원해 드라이버를 함정에 몰아넣기로 계획을 짜는데…. 감독 월터 힐. 원제 'The Driver' (1978), 1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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