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르브론 제임스(25ㆍ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미스터 81' 코비 브라이언트(31ㆍLA 레이커스)가 미국프로농구(NBA) '봄의 축제'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제임스는 평균 득점 28.4점으로 팀을 동부컨퍼런스 1위에 올려놓았다. 클리블랜드는 41차례의 홈경기에서 39승을 올리는 등 66승16패로 역대 구단 최다승 신기록을 수립했다.
클리블랜드는 양대 컨퍼런스 통합 1위로 NBA 파이널을 포함한 모든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획득, 창단 첫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긴 수식어가 필요 없는 NBA 최고 선수 브라이언트도 평균 26.8점으로 레이커스를 서부컨퍼런스 우승으로 이끌었다.
제임스와 브라이언트는 이번 시즌 두 번 만나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첫 대결이었던 지난 1월20일(이하 한국시간) 경기에서는 브라이언트가 20점 12어시스트, 제임스가 23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2월9일 두 번째 만남에서는 브라이언트가 19점, 제임스가 16점을 올렸다.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는 제임스와 지난 시즌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기 위한 브라이언트의 맞대결 성사 여부가 관심을 끈다.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친 NBA는 19일부터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동부컨퍼런스는 1위 클리블랜드-8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2위 보스턴 셀틱스-7위 시카고 불스, 3위 올랜도 매직-6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4위 애틀랜타 호크스-5위 마이애미 히트의 경기로 펼쳐진다.
서부컨퍼런스는 1위 레이커스-8위 유타 재즈, 2위 덴버 너기츠-7위 뉴올리언스 호네츠, 3위 샌안토니오 스퍼스-6위 달라스 매버릭스, 4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5위 휴스턴 로케츠가 맞붙는다.
성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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