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의 성남 일화가 오는 7월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에서 이탈리아의 명문 유벤투스, 개최국 연고팀 세비야와 맞붙게 됐다.
성남은 17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피스컵 조 추첨에서 유벤투스, 세비야와 같은 A조에 편성됐다. 세리에A 27회 우승을 자랑하는 유벤투스는 올시즌 인터 밀란에 이어 2위, 세비야는 프리메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는 유럽의 강호들이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레알 마드리드는 남아메리카 챔피언이자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준우승한 에콰도르의 리가 데 키토,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와 같은 B조에서 자웅을 겨룬다.
피스컵은 오는 7월24일부터 8월2일까지 열흘간 스페인에서 열리며 조별리그 뒤 각조 1위팀이 4강 토너먼트로 우승상금 200만유로(약 35억원)를 놓고 다툰다.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 조 편성
▲A조=성남(한국), 세비야(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B조=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리가 데 키토(에콰도르), 알 이티하드(사우디)
▲C조=애스턴 빌라(잉글랜드), 말라가(스페인), 셀틱(스코틀랜드)
▲D조=포르투(포르투갈),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페네르바체(터키)
오미현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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