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 공사가 한창이다. 다리가 완공되면 부산과 거제 거리는 1시간 안으로 단축된다. 곧 부산의 앞마당이 될 거제에 새로운 즐길거리가 등장했다.
3월 취항한 '미남호' 크루즈다. 거제 삼성중공업 옆 고현항에서 출항한다. 4층 규모의 이 배는 폭 13m, 길이 66m로 860명이 한꺼번에 탈 수 있다.
크루즈는 하루 3회 코스를 달리해 운항한다. 고현항을 출발해 삼성중공업과 가조연육교, 취도 등을 돌아오는 2시간짜리 1 코스, 칠전도 저도 거가대교 삼성중공업을 선회하는 3시간 30분짜리 2 코스, 해 지고 난 뒤 거제의 야경을 즐기는 3 코스 등이 있다.
미남이란 배 이름은 정연송 사장의 아내 이름을 따서 붙였다. 바다와 함께 30년을 보낸 선주가 그동안 고생한 아내에게 바치는 헌사다.
1,350톤급 선체에는 연회장과 회의실 레스토랑이 갖춰졌다. 미남호는 베트남 음식을 내놓는다. 베트남 현지서 초빙한 요리사들이 쌀국수 등 다양한 베트남 음식을 선보인다.
승선료 1,3코스 1만9,000원(청소년 1만5,000원, 어린이 7,000원), 2코스 2만2,000원(청소년 1만9,000원, 어린이 9,000원), 쌀국수와 볶음밥 야채쌈 샐러드가 나오는 쌀국수 세트는 1만2,000원. 뉴거제 크루즈해양관광 www.newgeoje.co.kr (055)634-3000
이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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