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의 책이 불황 극복의 중요한 열쇠를 제공할 것이다."
올 초 취임과 함께 사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로 직원과의 벽을 허문 김신배(사진) SK C&C 부회장이 이번엔 도서 공유를 통한 '지식 소통' 경영에 나섰다.
16일 SK C&C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평소 즐겨 읽던 경영과 경제, 문학 등과 관련된 개인 서적 108권을 사내 도서관인 '티움'에 기증했다.
김 부회장의 책 기증은 이 달 초부터 SK C&C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내 도서관 기증 캠페인'(연중)의 일환으로, 취임 이후 계속된 도서추천 활동의 연장선이다. 김 부회장은 올 초 취임 이후 경영 관련 서적 등을 포함한 총 7권을 임원 및 팀장들에게 추천하거나 배포하고 회의에서 토론을 가진 바 있다.
SK C&C 관계자는 "김 부회장이 108권의 책을 기증한 것은 인간이 극복해야 하는 108가지의 번뇌를 상징한 것으로 기업경영과 관련한 수많은 어려운 현실을 이겨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이 배포한 책은 ▦인간 중심의 경제학 접근을 다룬 <상식 밖의 경제학> ▦기업조직 혁신을 주제로 한 <꿀벌과 게릴라> , 직장 상사의 리더십을 주제로 한 <모드씨의 비밀 노트> 등이다. 모드씨의> 꿀벌과> 상식>
김 부회장은 이달 초 경영부문 베스트셀러인 <일본전산 이야기> 의 저자 김성호씨를 초청, 불황을 기회로 극복한 일본 기업의 성공 사례를 직원들과 공유하기도 했다. 김 부회장은 "불황 극복의 지름길은 혁신에 있고, 혁신은 책 속에서 찾을 수 있다"며 "회사의 경영목표와 위기 의식을 공유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지식 소통의 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본전산>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