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 오일·크림 바르고 지압해보세요
갑자기 날씨가 더워진 탓에 반팔이나 짧은 치마를 입은 사람이 늘었다. 하지만 아무리 더워도 땅이 패이듯 가로 세로로 줄무늬처럼 생긴 튼살이 있으면 반바지나 미니스커트 같은 노출이 심한 옷을 입기가 쉽지 않다.
튼살은 '팽창선조'라고 하는데 갑자기 키가 자라거나, 임신 등으로 몸무게가 급격히 늘면서 체내 급격히 늘어난 부신피질 호르몬이 진피 내 콜라겐과 탄력섬유인 엘라스틴을 파괴해 생기는 피부파열 현상이다.
배와 허벅지, 둔부, 가슴 등 굴곡이 많고 체지방이 잘 쌓이는 부위에 주로 생기는데 처음에는 피부에 푸른 빛이나 붉은 색 선이나 띠를 두른 것처럼 나타난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흰색으로 바뀌며 만지면 울퉁불퉁하다.
일단 튼살이 생기면 회복이 쉽지 않다. 따라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일단 생기면 빨리 치료하는 게 좋다.
튼살을 예방하려면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 튼살 전용 크림이나 수분크림, 에센스오일 등을 바르고 적당한 온도의 샤워마사지가 효과적이다. 튼살크림은 굳이 비싼 제품이 아니어도 호호바 오일(북아메리카산 회양목과의 관목씨에서 채취한 기름)이나 구연산 성분이 함유돼 있으면 충분하다.
콜라겐을 늘리는 비타민 AㆍC 등을 먹는 것도 좋다. 몸에 꽉 끼는 속옷은 피부세포에 산소공급과 신진대사를 방해해 피부를 붓게 하게 튼살을 만들 수 있는 만큼 착용을 삼가야 한다.
간단히 지압을 겸한 마사지로 튼살을 막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적절한 온도의 샤워마사지로 수압을 이용, 가슴과 복부, 허벅지, 둔부 등을 자극해 탄력을 주고 피부 각질을 제거한 뒤 오일이나 크림을 발라 마사지한다.
마사지 후 튼살이 생길 수 있는 종아리나 허벅지, 배 등의 부위를 꼬집는다<사진 1> . 처음부터 꼬집기 스트레칭을 하기 힘들면 손가락으로 지압하는 마사지를 한다 <사진 2> . 마사지 오일이나 크림을 바른 상태에서 하면 더 좋다. 사진> 사진>
●도움말부산이지함피부과 김종경 원장
권대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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