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북한 이탈 새터민을 공무원으로 채용해 새터민들의 정착을 돕도록 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6월 새터민 정착지원 기관인 하나원으로부터 새터민 5명을 추천 받아 1명을 선발할 방침이다. 새터민 공무원은 통일부에 3명, 경기도 제2청에 1명 이후 세번째다.
수원시 새터민 공무원은 1년 계약직으로 9급 공무원 대우를 받으며 지방공무원법에 근거해 신분이 보장된다. 근무평가 결과에 따라 재계약도 가능하다.
시는 새터민 공무원에게 새터민 거주실태 조사와 보호 및 지원사업 운영, 관련 증명서 발급, 고충 상담, 태평양전쟁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접수 등의 업무를 맡길 계획이다.
수원시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새터민 채용을 계기로 새터민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민간기업의 새터민 채용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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