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차'아세안(ASEANㆍ동남아국가연합)+3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0일 태국 파타야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은 아파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2박3일간의 방문일정에 들어갔다.
양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동아시아 역내 국가들간 금융협력 방안들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정상회의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 대통령은 "원자력과 청정에너지 등 녹색성장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확대ㆍ심화시켜 나가자"고 제안했고 아파싯 총리도 공감을 표시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태국 유력 신문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잘못된 행위에 국제사회는 단호하고 일치된 대응을 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로켓발사는 핵개발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기에 전 세계가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앞으로 유엔 안보리 이사국이 2, 3일 안에 대응 방향에 대한 합의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한ㆍ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 정상회의를 가진 뒤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고 북한 문제에 대한 공조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12일에는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 및 아소 총리와 함께 한ㆍ중ㆍ일 3국 정상회의를 갖고, 호주 뉴질랜드 인도 정상들도 참여하는 제4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파타야=염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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