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회째를 맞는 '2009 한국 윤리경영대상' 시상식이 13일 오후 5시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한국일보가 주최하는 이 상은 글로벌 경쟁 시대에 살아 남기 위해선 윤리 경영이 강화돼야 한다는 인식 아래 투명 경영에 앞장서고 있는 우리 기업들을 찾아 격려하고자 지난해 제정됐다.
올해는 각 부문에서 고른 점수를 획득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마사회, 기술보증기금, 아시아나항공 등이 종합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오수 서울대 교수는 "지난해보다 다양한 심사 기준을 설정하고 평가 기준의 충실도와 객관성을 높였다"며 "기업 존립 목적인 이윤추구와 함께 성장을 위한 목적 달성도, 윤리경영체제 구축과 실천, 기업경영의 투명성과 합리성, 조직구성원에 대한 윤리실천, 사회적 책임수행, 최고경영자(CEO)의 윤리경영 실천 의지와 행동 등이 평가 기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은 "우리 기업들의 윤리경영 기준은 세계적 수준과 견주기에는 아직 부족한 면이 있다"며 "기업들의 실천의지와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윤리경영이 깊이 뿌리내릴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의 성숙이 먼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상식에는 이 사장과 박 위원장을 비롯해 수상 기업들의 최고경영자와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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