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ㆍ예술
▦삐릿 한동원 지음. 영화평론과 드라마, 문화소개 프로그램을 오가며 감각적 글쓰기를 해온 지은이의 첫 소설집. 1980년대 고교생 록밴드를 소재로 젊음의 방황과 좌충우돌을 유머러스하게 그렸다. 실천문학사ㆍ376쪽ㆍ9,800원.
▦다리 이언 뱅크스 지음. 정체를 알 수 없는 다리에 자기도 모르게 살게 된 사내, 설명 없이 등장한 야만인, 탄탄대로를 걷는 주인공 사내와 연인 등 세 갈래 이야기를 현란한 기교와 유희로 풀어낸 소설. 이예원 옮김. 열린책들ㆍ432쪽ㆍ1만1,800원.
▦꽃피는 삶에 홀리다 손철주 지음. 단원과 혜원의 춘화첩, 조선 후기 문인화,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 등 동서고금의 미술작품을 소재로 속깊은 사유를 담은 에세이 50여 편을 묶었다. 생각의 나무ㆍ319쪽ㆍ 1만2,000원.
▦메히아 김재홍 지음. 지터와 이스링하우젠 등 메이저리그 스타, 시인이 근무하는 방송국 내부, 외국 도시의 풍경 등을 소재로 한 독특한 시집. 제목은 국내 프로야구에서 활약했던 도미니카 출신 야구선수의 이름이다. 천년의 시작ㆍ146쪽ㆍ7,000원.
■ 학술ㆍ교양
▦벼랑 끝에 선 북한 글린 포드 지음. 유럽의회 의원으로 북한 전문가인 저자가 유럽인의 시각으로 바라본 북한의 상황을 기술했다. 북한의 역사, 정치, 생존 전략에 대해 객관적 평가를 시도한다. 한얼미디어ㆍ448쪽ㆍ1만6,500원.
▦오주석이 사랑한 우리 그림 오주석 지음. 미술사학자 고 오주석(1956~2005)의 유고집. 신윤복의 '월하정인도', 강세황의 '자화상' 등 27가지 작품에 대해 쓴 글을 묶었다. 월간미술ㆍ192쪽ㆍ1만2,000원.
▦중국제국 쇠망사 리샹 지음. 시황제의 진(秦)에서 주원장의 명(明)까지 천하 제국들이 침몰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권력 흥망의 스토리가 현대에 시사점을 던진다. 웅진지식하우스ㆍ400쪽ㆍ1만5,000원.
▦철학, 문화를 읽다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지음.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모여 산다면 가족이라 할 수 있을까?' 각종 문화 장르에 담긴 의미를 철학의 창을 통해 들여다본다. 동녘ㆍ286쪽ㆍ1만3,000원.
■ 경제ㆍ실용
▦복사용지의 뒷면을 쓰지 마라 무라이 테츠유키 지음. 비용을 들이지 않고 매출을 올리기 위한 성공 법칙. 600개 이상 기업의 비용절감 컨설팅을 해온 저자의 비즈니스 매뉴얼. 문학수첩ㆍ223쪽ㆍ9,800원.
▦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 강의 자넷 로우 지음. '가치투자의 아버지'로 불리는 벤저민 그레이엄의 미공개 글 모음. 투기의 장이었던 월스트리트를 투자의 장으로 이끈 합리적 투자법. 국일증권경제연구소ㆍ360쪽ㆍ1만7,000원.
▦야구 교과서 잭 힘플 지음. 팬과 예비 선수의 '야구 아이큐'를 높여줄 그라운드 바이블. 타격, 투구, 베이스러닝, 수비 등 야구에 관한 궁금증들을 친절하게 설명한다. 보누스ㆍ336쪽ㆍ1만2,000원.
▦박찬일의 와인 셀렉션 박찬일 지음. 와인과 관련된 우리의 왜곡된 문화를 후련하게 뒤집는 가이드북. '와인 무정부주의자'를 자처하는 저자는 "스스로의 혀와 코를 믿어라"고 주문한다. 예담ㆍ372쪽ㆍ1만7,000원.
■ 어린이ㆍ청소년
▦사라지지 않는 노래 배봉기 지음. 세계적 미스터리의 하나인 이스터 섬 모아이 석상의 비밀을 소재로 인간의 파괴적 욕망과 그것을 극복했을 때 찾을 수 있는 평화를 보여준다. 푸른책들. 264쪽ㆍ9,800원.
▦살아있는 역사, 문화재 2 이광표 지음. 문화재를 통한 역사읽기 시리즈 두번째 책. 현장의 기자인 저자가 그림, 도자기, 탑, 불상 등을 통해 우리 전통 문화의 세계로 안내한다. 사파리ㆍ320쪽ㆍ1만3,800원.
▦세계의 어린이 아틀라스 필립 네스만 지음. 80개 국 아이들의 80가지 이야기.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이 들려주는 소소한 일상을 통해 다른 문화를 친근하게 느끼게 해준다. 한겨레아이들ㆍ96쪽ㆍ1만5,000원.
▦꿈꾸는 토르소맨 이소연 지음. 다섯살 때 병으로 팔다리를 잘라야 했던 더스틴 카터의 꿈을 향한 도전기. 장애를 가진 소년 레슬러의 이야기가 '긍정의 힘'을 깨닫게 한다. 글담어린이ㆍ184쪽ㆍ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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