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프로농구/ 농구 4강전 들여다보니… 삼성-기아 라이벌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프로농구/ 농구 4강전 들여다보니… 삼성-기아 라이벌전

입력
2009.04.07 01:00
0 0

농구대잔치 시절 우승을 삼분했던 삼성 현대 기아. 이전엔 삼성 현대의 2강 구도였지만 1986년 기아가 가세하면서 삼파전이 됐다. 97년 프로 출범 이후로 라이벌 관계가 희미해지긴 했지만 지휘봉을 잡고 있는 감독들은 다르다. 특히 플레이오프 같은 큰 경기에서는 '라이벌 본능'이 꿈틀거린다.

7일부터 벌어지는 2008~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는 삼성, 기아의 라이벌전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안준호(53) 삼성 감독과 전창진(46) 동부 감독은 삼성 출신, 유재학(46) 모비스 감독과 허재(44) KCC 감독은 기아 출신이다. 모비스-삼성은 7일부터, 동부-KCC는 8일부터 격돌한다.

■ 복수 VS 어게인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2005~06시즌 정규리그에서 우승하고도 챔피언 결정전에서 삼성에 4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이번 시즌 극적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유 감독은 일찌감치 삼성의 4강 진출을 예상하고 준비해왔다. 3년 전과 달리 브라이언 던스턴(199㎝)과 함지훈(198㎝)이라는 든든한 센터가 둘이나 있어 높이에서 밀릴 이유가 없다.

안준호 삼성 감독은 정규시즌서 팀을 4위에 올렸다. 물론 전략적이었다. 2조에 속할 경우 높이와 스피드를 겸비한 동부를 피할 수 없다. 안 감독은 "모비스는 스피드와 외곽이 뛰어난 팀이지만 그에 맞춰 전략을 구상했다"며 '어게인'을 다짐하고 있다.

■ 예전대로 VS 어림없지

전창진 감독은 허재 감독이 KCC 사령탑에 오른 2005~06시즌부터 4시즌 동안 16승8패의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동부는 지난 시즌에만 3승3패를 기록했을 뿐 4승2패(08~09) 5승1패(06~07) 4승2패(05~06)로 앞섰다. 최근 4년 동안 한번도 KCC에 눌린 적이 없었던 동부는 '예전대로'를 장담하고 있다.

허 감독은 사령탑 재임 4년 중 세 차례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렸다. 하지만 성적은 신통치 못했다. 특히 2005~06시즌 모비스와의 4강전, 지난해 삼성과의 4강전에서는 힘도 못 써보고 주저앉았다.

'4강 징크스'라는 말이 나올 법하다. 하지만 KCC는 "올핸 다를 것"이라고 자신한다. 6강전서 '난적' 전자랜드를 3승2패로 제압하며 분위기를 탔다. 동부라고 특별히 두려울 것은 없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