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음주 파문으로 중징계를 받았던 이운재(36ㆍ수원) 이동국(30) 김상식(33ㆍ이상 전북) 우성용(36ㆍ인천) 등이 전격 사면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02년 7월부터 최근까지 징계 대상자 49명 가운데 승부 조작과 금품 수수, 성희롱, 상급기관(대한체육회) 결정에 따른 징계자를 제외한 27명을 사면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면은 축구계 화합을 위한 조중연 회장의 사면권 발의에 따른 조치다.
2007년 아시안컵 음주 파문으로 당한 1년간의 국가대표 자격정지가 해제된 상태지만 내년 11월2일까지 FA컵 포함, 협회 주최 대회에 뛸 수 없었던 이들은 이로써 올해부터 FA컵에서도 뛸 수 있게 됐다. 이번 사면 대상자 27명은 제명 4명과 무기한 자격정지 3명, 자격정지 3년 이하 및 2년 이하 각 4명, 자격정지 또는 출전정지 1년 6개월 이하 12명 등이다.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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