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극장가 비수기 4월 '개봉 열전'/ 수작 포함 50여편 러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극장가 비수기 4월 '개봉 열전'/ 수작 포함 50여편 러시

입력
2009.04.07 01:00
0 0

"영화가 많이 개봉하다 보니 관객들의 눈에 띄기 위해 거의 발악을 하고 있다. 작품성 있는 영화들도 꽤 있어 경쟁이 만만치 않다."(충무로 홍보대행사의 한 임원)

4월 극장가가 뜨겁다. 9~16일 개봉하는 영화만 17편으로 추산될 정도다. 기존 상영작까지 포함하면 50편 가량의 영화가 4월 중순 극장가에서 '춘추전국시대'를 여는 셈이다.

상영작들의 면면도 만만치 않다. 니컬러스 케이지 주연의 재난 영화 '노잉'이 전열을 가다듬고 있으며, 중국 영화 '매란방'과 '엽문'도 개봉 대기 중이다.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작인 우디 앨런 감독의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와 해외 영화제서 호평 받은 한국 독립영화 '똥파리'(이상 16일 개봉) 등도 흥행 전장에 나선다. 이뿐 아니다. 어린이 관객을 노린 '토마스와 친구들:극장판'까지 개봉한다.

4월은 전통적인 영화 비수기. 지난해 4월의 경우 관객 739만 420명(영화진흥위원회 통계)으로 3월(964만8,768명)에 비해 225만명 가량이나 적었다. 세계적 경제불황을 맞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관객이 줄어들 것이라고 충무로는 전망하고 있다.

그럼에도 개봉 영화가 몰리는 것은 4월 중순 이후가 '성수기를 향한 비수기의 막바지'이기 때문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충무로의 기대작이 쏟아지는 5월 이후 흥행에 승부를 걸기엔 역부족인 영화들이 알토란 같은 비수기 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

최근 리밍(黎明)과 장쯔이(章子怡), 전쯔단(甄子丹) 등 해외 배우들의 잇따른 한국 행도 4월 흥행대전과 무관치 않다. 김진영 올댓시네마 이사는 "비수기 작은 영화들끼리의 싸움이다 보니 아무래도 홍보에 신경이 더 많이 쓰인다. 해외 배우들을 초빙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제기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