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중심주의를 넘은 세계사
유럽중심주의 세계사를 넘어 세계사들로 / 한국서양사학회 엮음
유럽중심주의 역사관의 오만을 비판하면서, 세계사의 시대별ㆍ영역별 쟁점들을 심도있게 다룬다.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 라틴아메리카 문제까지를 폭넓게 살피면서 ‘복수(複數)의 세계사’를 위한 가능성을 탐색한다. 일본의 식민사관을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본주의 맹아론’에 내재한 유럽중심주의도 지적한다. 푸른역사ㆍ416쪽ㆍ1만8,000원.
■ 폭력, 새로운 관점으로 보다
폭력의 예감 / 도미야마 이치로 지음
일본에 병합된 이후 현재까지 ‘내부 식민지’로 취급되는 오키나와 문제를 소재로 폭력에 대한 새로운 개념과 관점을 제시한다. 폭력에 몸이 노출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태에 주목, 폭력이 실제 행사되는 시점이 아니라 폭력을 기다리면서 식은땀을 흘리는 시점에서 이미 폭력이 작동하고 있다는 논지를 전개한다. 그린비ㆍ376쪽ㆍ2만원.
■ 조선을 지킨 이름없는 병사들
조선무사 / 최형국 지음
영웅 뒤에 가려진 진정한 영웅들, 조선을 지킨 이름없는 병사와 백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조선의 병사들이 어떻게 훈련을 받았는지, 수많은 산성은 누가 어떻게 쌓았는지, 갑옷과 무기는 어떻게 조달했는지를 서술했다. 천대받았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조선시대 무인들도 권력의 중심에 있었다는 사실도 밝힌다. 인물과사상사ㆍ330쪽ㆍ1만2,000원.
■ 스타 요리사의 비즈니스 노하우
세계를 움직이는 미식의 테크놀로지 / 츠지 요시키 지음
상위 1% 고객을 매혹시킨 요리사 6명의 성공 비즈니스 노하우를 담았다. 전 세계 레스토랑 평가서 ‘미슐랭 가이드’의 스타 요리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식 세계화를 위한 지침도 제시한다. 배려하는 마음에서 창조적 요리를 만들어 낸 데이비드 불레이, 역경을 즐거움으로 승화시킨 와쿠다 데쓰야 등이 소개된다. 중앙북스ㆍ332쪽ㆍ1만5,000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